송포유 논란이 거세지고 있네요. 성지고 과기고에 다니고 있는 문제아 학생들이 나와서 음지에서 양지로 나오는 컨셉의 프로그램 송포유. 어디서 많이 본듯한 느낌의 컨셉인데요. 초반에 엉망진창 뭘 해도 안될것같은 분위기를 조성해놓고 나중에 감동 빵!! 거의 정해진 결말이 있는 방송입니다. 이 송포유라는 프로그램이 왜 논란이 되고있느걸까요?
송포유 논란에 대해서 한번 함께 알아보도록 하죠.
우선 송포유 논란이 핵심인 서혜진 PD
이번 송포유 논란의 핵심은 방송에 나와서 자신들이 친 사고에 대해서 뉘우치는 기색없이 당당하게 말하는 자세와 피해자들에게 끼친 잘못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없었다는 점이 문제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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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학교폭력에 시달린 학생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그 상처를 안고 사는 경우가 많을정도로 큰 문제 인데요. 포커스가 좀 잘못 맞춰진것이 문제가 되는것 같네요. 이렇게 송포유 논란이 거세지다 보니 서혜진 PD에 대한 자질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2008년 12월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이런 무리한 묘기를 선보이게해 한국동물보호연합으로부터 고발도 당했습니다.
당시 이야기를 들어보면
"원래 개는 고소공포증이 있어 높이 올라가는 것을 매우 두려워 할 뿐 아니라 두 줄 타기를 뒤로 걷는다는 것은 말 못하는 개에게 극도의 공포와 스트레스를 가져오는 것" "그것은 마치 놀이기구를 타지 못하는 사람에게 롤러코스터를 여러 번 강제로 태우는 것과 같다" "진돗개가 실수로 발을 헛디뎌 사타구니가 줄에 끼어도 사람들은 웃기만 할 뿐 이를 제지하거나 걱정하는 제작진이나 출연자는 아무도 없었다 "진돗개를 데리고 나온 훈련소장은 자신의 욕심과 이기심에 눈이 멀어 개를 기계, 로보트처럼 다루기만 할 뿐 개의 안전과 공포, 스트레스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며 "훈련이라는 명분으로 오랜 기간 동안 동물에게 고통과 스트레스를 강요한 동물학대의 반증이다" 당시에 저 개는, 덧셈과 뺼셈까지 하는 똑똑한 개로 나왔다고 하네요.. |
고쇼를 진행하다가 갑자기 건강상 이유를 들어서 하차.. 하지만 곧 다른프로그램으로..
그리고 한 방송 시상식장에서 무한도전을 편애받는 방송이라고 칭했다가 엄청나게 욕을 먹었던사건도 있었죠.
당시 수상식장에는 무한도전 멤버들도 있었다고 하네요.
일본 방송 대놓고 출연자한테 이거보고 똑같이 하라고 연습까지 시켜서 표절해서 방송 내보내고 발뺌하다 걸려서 중징계….
소고기 패션쇼(혐오 방송) 하다 징계
여튼 이런 PD입니다.
이 서혜진 PD가 만든 송포유가 논란의 대상이 되고있는것입니다.
송포유의 취지는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방식이 너무나 잘못됐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지금 논란의 핵심을 전혀 알지못한채, 그 불씨를 더 키우는 짓을 하고있다는 것인데요.
이미 죗값을 치른 아이들에게 대체 어디까지 뭘 어떻게 하라는것이냐 라고 말한것은, 지금 네티즌들과 시청자들이 뭣때문에 화가난건지 전혀 알고있지 못하다는 뜻입니다.
아래 짤들 한번 보실까요
방송의 재미와 시청률 그리고 나중에 방송 마지막에 보여줄 반전을 위해서 일부러라도 이렇게 할 수 있다는것은 이해를 합니다.
하지만 이 방송에서 위의 학생들이 피해자들에게 심한 폭력과 잘못을 저지른것에 대해 자랑스러운듯 말하는 태도만 있을뿐, 피해학생들에 대한 참회나, 잘못을 뉘우치는 듯한 기색과 장면은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화가 난것이지요.
누구나 살면서 실수를 하고, 죄를 저지를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저 아이들은 질풍노도의 시기에 사랑과 관심이 부족한 환경에서 실수를 저지른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피해학생들의 상태를 본다면 피해자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었던 저 방송은 그냥 시청률만 추구했을뿐이라는 논란을 피해가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아래 글을 보시죠
저 글을 쓴 사람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학교폭력에 시달린학생들이 자살까지 가는 경우가 적지 않은걸 보면, 큰 상처와 고통을 받았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는 것이지요.
그런데도 서혜진 PD는
‘피해자에 대해 사과해’ 라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굉장히 교조주의적이고 구시대적 사고방식
이라는 어이없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송포유 3회쯤이나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나 참회에 대한 장면이 나오지 않을까 하고 기대는 했었는데, 저 말을 듣고나니.. 나오지 않을것 같고 만약 나온다 하더라도 급하게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가식적으로 갑자기 넣은것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것 같네요
그리고 이승철이 송포유 논란에 대해 또 한마디 한것이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이승철은 23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하나님이 보내신 아이들입니다. 남의 자식 욕하면 벌 받아요”라는 글을 남겼다가 욕먹고 트윗을 삭제한 상태입니다.
이승철의 이 트윗때문에 현재 기독교까지 욕을 먹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식이면 남에게 상처주고 고통줘도 되느냐, 이승철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알고있는데, 항상 기독교는 말도 안되는 일방적인 논리를 내세운다며, 송포유 논란이 엉뚱한 방향까지 커지고 있는데요
연예인들이 트윗이나 페북에 중요한 메세지를 남길때는 상황 파악과 논란이 왜 일어나는지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고 글을 남기기 바랍니다.
여튼 송포유 논란은 이런 이유로 인해서 현재 각종 커뮤니티에서도 이런저런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조금만 더 세심하게 신경써서 만들었더라면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 될뻔 했는데 넘 아쉽습니다.
그리고 아직 어린 고등학생들이고, 제작진이 그런 컨셉과 분위기를 요구했을수도 있으니, 송포유 논란 학생들이나, 출연한 학생들, 성지고 과기고에 다니는 아이들을 전체적으로 매도하거나, 악플을 다는것은 하지 말아야할 일입니다.
그렇게 무차별적으로 악플을 다는것은, 학교폭력만큼이나 비겁하고 나쁜짓이나 다름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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