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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밈비 의미 어원 / 꾸밈비란 / 레몬테라스 맘스홀릭 등 여초사이트


꾸밈비라는 것 때문에 문제가 많나 보군요.

꾸밈비가 도대체 뭐길래 이렇게 난리일까요?

적은 나이가 아닌 저도 듣도보도 못한 말인데 하도 궁금해서 꾸밈비에 대해서 좀 찾아봤습니다.

그놈의 꾸밈비 때문에 결혼을 앞둔 남녀가 폭풍같은 설전을 벌이고 그것도 모자라 서로의 집안을 향해 온갖 가시돋힌 말들을 퍼붓고 파혼까지 이르는 경우도 있으며, 일부 여성들 사이에서는 꾸밈비 자랑을 하면서 서로가 얼마나 사랑받는지 비교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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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행태가 어디서 부터 시작된걸까요?

꾸밈비는 결혼 전 신랑 집안에서 신부에게 주는 '곱게 꾸밀 수 있는' 돈을 말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꾸밈비라는게 신부측 집에서 신부가 이쁘게 꾸미는데 드는 돈이 아니라, 시어머니 등 남편측에서 며느리에게 결혼 전 꾸미기 위해 주는 돈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명품가방 등 고가의 사치품을 구매하거나, 현금으로 수백만원을 주곤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결혼문화에 이런게 없었는데, 도대체 언제부터 이런것이 생겼을까요.

여튼 여초카페나 여초사이트에서는 일부 여성들 사이에서 이 꾸밈비는 남편과 시댁쪽에서 얼마나 우리 며느리를 사랑하는지, 그리고 다른 여성들에게 내가 이정도로 인정받는다라는걸 인증해주는 척도로 자리잡았다고 합니다 물론 일부 여성들 사이에서요.

 

최근 5년간 결혼한 주변사람들에게 꾸밈비가 뭔줄 아느냐고 물어보니 다들 모른다고 하는걸 봐선, 이게 원래부터 있던건 아닌것 같습니다. 그럼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속에서 일어나는 찻잔속 태풍일까요?

하지만 남자들이 많은 사이트에서도 꾸밈비 때문에 예비신부와 싸웠다는 글들이 심심치 않게 보이는걸 보면 이게 또 아주 일부의 기현상이라고 볼 순 없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꾸밈비 관련 논쟁이 일어나면 항상 거론되는것이 레몬테라스, 그리고 두번째로 맘스홀릭이 많이 거론되는데요. 또 막상 가보면 생각처럼 그렇게 여성들이 막 요구하지 않는 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아래는 네이트 판에 올라온 꾸밈비로 인해 싸우게 된 한 여성의 글입니다.

이렇게 글이 올라오기도 하는군요-_-;

꾸밈비 어원 또한 많이 검색되고 있는데요. 꾸밈비 어원이 처음에 화류계 쪽에서 그쪽 계통에 일하게 되는 사람들(특히 꾸미지 않고 출근해도 되는 유사성행위 업체 등)에게 꾸미라고 주는 돈이라는 썰이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떠도는 썰중 하나이니 백프로 믿을건 못되는것 같구요

꾸밈비라는걸 다 떠나서.. 여성을 사랑하면 남자눈엔 온갖 비싼것과 돈을 바르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이뻐보일것이고, 그만큼 이쁘고 사랑스러우니 결혼하는 것일텐데요..

도대체 누구에게 그렇게 이뻐 보이려고 꾸밈비를 요구하는걸까요? 본인? 친구들?

결혼이 도대체 뭔지부터 생각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행복하자고 하는 결혼이 무슨 장사처럼 되어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