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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게임 칠왕국 이야기, 웨스트로스 스타크 가문 등


정복자 애이곤 (Aegon the Conquerer, Aegon Targaryen, 웨스트로스 최초의 통일왕국 타르개리언 왕조의 첫번째 왕) 이 어떻게 칠왕국을 정복하고 통일왕국을 건설하는 지 알아보겠습니다.


BAL 100년 경에 Doom of Valyria 가 일어났는 데, 그 12년 전에 당시 가주였던
애이나르 타르개리언(Aenar Targaryen)이 가문을 이끌로 웨스트로스의 드래곤스톤으로 이주합니다.
발리리아 제국이 망한 뒤, 타르개리언 가문은 드래곤스톤 성에서 100 여년을 조용히 지냅니다.


그 기간은 에소스 대륙의 Century of Blood 시점이라, 에소스 대륙에서 많은 연합제의가 들어 왔을 텐데,
타르개리언 가문은 외부의 사건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며 관망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BAL 27년에 태어난 애이곤 타르개리언이 가주가 되면서 전환기를 맞게 되는 데, 먼저 에소스 대륙의 자유도시들간의 전쟁에서 볼란티스의 반대편이 서서  확실히 볼란티스에 의한 발리리아 제국의 재건에는 반대를 하면서 길었던 Century of Blood 를 끝냅니다.

 

애이곤 타르개리언

애이곤에게는 비세니아 (Visenya) 와 래이니스 (Rhaenys) 라는 여동생들이 있었는 데,비세냐는 여인전사같은 스타일 이고 래이니스는 발랄하고 귀여운 여인이었다고 합니다.가문의 전통에 따라 '혈통을 순수하게 하기위해 근친혼'을 합니다. 두 명 모두와 ^^

 

비세니아 타르개리언

 

래이니스 타르개리언

 

(둘다 결혼하긴 좀 무섭게 생겼네요 ^^)
타르개리언 가문은 드라곤스톤으로 이주할 때, 용 5마리를 데리고 왔지만,
그 중에서 4마리가 죽고, 발리리온 (Balerion) 이라는 이름의 용만 살아남습니다.
이 발리리온이 바로 정복자 애이곤이 칠왕국을 통일할때 타고 싸웠던 전설의 용입니다.


다시 두개의 알을 부화하는 데 성공해서, 모두 3마리의 용을 보유하게 됩니다.
나중에 부화된 두 마리의 용은 각각 베이가 (Vhagar)와 메락시스 (Meraxes) 인데,
3 자매가 애이곤은 발리리온, 비세냐는 베이가 (Vhagar), 래이니스는 메락시스 (Meraxes) 타게 됩니다.

 

애이곤과 발리리온

 

비세냐와 베이가

 

래이니스와 메락시스

 

애이곤과 여동생들, 그리고 그들의 용에 대해서는 아리아 와 타이윈 라니스터가 서로역사 이야기를 하는 장면에서 나옵니다. 타이윈은 시종인 여자애가 그런 걸 알고 있다니 놀라구요.

 

(여담으로 어떻게 알게 되었냐는 타이윈의 질문에 석공인 아버지가 가르쳐줬다고 했는 데,타이윈은 지금까지 글을 읽을 수 있는 석공을 본 적이 없다고 하죠.스타크 가문 자체가 장벽을 세운 위대한 건축가 Brandon the Builder 의 후손이므로아버지가 석공이라는 아리아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발리리온은 가장 큰 용이어서 맘모스를 통째로 삼킬 수 있을 정도 였다고 하고,베이가와 메락시스는 조금 작았지만 그래도 말 한마리를 삼킬 수 있는 크기 였다고 합니다.그런 놈들이 땅에서 기어다니기만 해도 무서울 텐데,날아다니면서 쇠와 돌도 녹일 수 있다는 드래곤 파이어가 있기 때문에,그 당시에는 궁극의 병기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정복전쟁에서 애이곤은 이 3마리의 용과 불과 몇천명의 병사로 웨스트로스를 휩쓸고 통일하게 됩니다.가주가 된 애이곤은 칠왕국의 왕국들과 그들의 역학 관계를 조사하여,후일 정복 전쟁을 위한 정보를 확보하는 데 노력했다고 합니다.드라곤스톤성에 웨스트로스의 지도가 조각된 테이블 (Painted Table)을 만들고 작전을 세웁니다.아래 그림의 테이블이 Painted Table 인데, 지금은 스타니스 바라씨온이 점령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애이곤이 정복전쟁을 위해, 드라곤스톤에서 출발하여 블랙워터 베이의 땅에 상륙했을 때(그 사건은 Aegon's Landing 이라고 하고,그 자리에다가 이후에 King's Landing 이라는 통일왕국의 수도를 건설합니다.) 가 BAL 2년입니다.

 

 

여기서 연대 표시에 좀 혼동이 있을 수 있는 데요.연대 표시의 AL 은 Aegon's Landing 의 약자인데, 그 사건이 일어난 해가 AL 1년도 아니고,BAL 2년이라니 이상하지 않느냐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말이 맞습니다. 맞고요.원래 애이곤은 상륙 2년후에 자신의 통일 왕국을 세웠을 당시를 기준으로 연도를 세었습니다.그런데 역사가들이 AL 이라고 표기 (어떻게 보면 오기..) 된 연도를 계속 써서 이렇게 된 것입니다.요약하면, 연대 표기는 애이곤이 착륙한 사건 AL 을 쓰는 데,실제로 연도를 세는 것은, 통일 왕국 건립한 해를 1년 으로 치는 거지요. ^^(그 사이에 2년의 차이가 납니다 ^^)

 

그렇게 BAL 2년에 웨스트로스에 상륙한 애이곤은 정복전쟁을 시작합니다.

 

웨스트로스대륙을 최초로 통일하는 정복자 애이곤 (Aegon the Conquerer, Aegon Targaryen)이정복 전쟁을 시작할 때가 BAL 2년으로, 당시 웨스트로스 대륙은 칠왕국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정확히 그 당시를 나타내는 지도가 없어서, (제가 못 찾아서 ㅡㅡ; )애이곤이 정복전쟁이 시작한 지 2년 후, 통일 왕국을 세웠을 때의 웨스트로스 대륙의 지도를 가지고 설명하겠습니다.

 

일단 지도를 보면 칠왕국인데 9개의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H는 Crownlands 로서 통일왕국이 된 후의 왕의 직할통치 지역이고,
I는 강철군도 (Iron Islands) 로 일단은 C 와 한 묶음으로 보시면 됩니다.

통일전쟁이 벌어지기 직전의 각 지역표시(지도참조), 왕국의 이름, 군주 가문, 군주의 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A) Kingdom of the North,
    스타크 가문 (House Stark), 윈터펠 (Winterfell) 성
(B) Kingdom of the Mountain and the Vale,
    아린 가문 (House Arryn), 이리 (Eyrie) 성
(C) Kingdom of the Isles and Rivers,
    호어 가문 (House Hoare), 하렌홀 (Harrenhal) 성
       {(I) 의 강철군도 (Iron Islands) 가 Riverlands (C)를 점령하여 형성됨}
(D) Kingdom of the Rock,
    라니스터 가문 (House Lannister), 캐스털리롹 (Casterly Rock) 성
(E) Kingdom of the Reach,
    가드너 가문 (House Gardener), 하이가든 (Highgarden) 성
(F) Kingdom of the Stormlands,
    듀랜든 가문 (House Durrandon), 스톰엔드 (Storm's End) 성
(G) Dorne,
    마텔 가문 (House Martell), 선스피어 (Sunspear) 성

현재의 영주들과 가문이 같은 곳도 있지만, 다른 곳도 있습니다.
A, B, D, F 왕국은 정복전쟁에서 순순히 투항하여, 애이곤에게 통일왕국에서도 영주로 인정받은 반면,
C, E, F 는 정복전쟁 중에 애이곤에게 완강히 저항하여 무력으로 패배당한 후, 영주 가문이 교체된 곳입니다.

위의 가문교체에서 보다시피, 애이곤은 순순히 투항하는 왕국은 그대로 유지시켜 주는 반면,
전쟁을 치른 왕국은 영주가문을 멸하고 다른 가문으로 교체시켜버렸습니다.
애이곤도 페르시아의 황제 레오니다스 처럼 관대하였습니다. ^^

일단 훗날 킹스랜딩(King's Landing)이 될, 자신이 맨 처음 상륙한 땅에 전초기지를 만들고
정복전쟁을 준비하고 있던 애이곤에게 기회라면 기회일까, 명분이라면 명분일까 하는 그런 일이 생깁니다.

당시 칠왕국에서 가장 호전적인 왕은, 지도에서 C+I 인 강철군도와 리버랜드의 왕 (King of the Iron Islands and the Riverlands)
으로서 Harren the Black 이라고 불리우던, 강철군도출신의 Hoare 가문의 하렌 (Harren) 왕이었습니다.
강철군도의 해적가문이 힘을 키워, 본토 대륙의 넓은 지역까지 차지하고 왕국을 건설한 것입니다.
당시에는 아래 지도에 빨간 줄 쳐진 곳에, 전 대륙에서 가장 튼튼하고 강한 성, 하렌홀(Harrenhal) 을 완공하고,
더 넓은 지역을 정복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다른 왕국들은 긴장할 수 밖에 없는 데, 가장 위협을 느낀 왕국이 F 의 스톰랜드왕국 (Kingdom of Stormlands) 입니다.
서로 차지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던 H 지역을 사이에 두고 으르렁 거리고 있었습니다.
당시 스톰랜드 왕국에서는 듀랜든 (Durrandon) 가문의 아길락 (Argilac)이 왕이었는 데,
하렌왕을 견제하기 위해 한가지 계획을 세웁니다.

발리리아에서 왔다고 하는 귀족가문의 27살짜리 풋내기 가주 애이곤에게 자기딸과 혼인으로 연대를 제안합니다.
애이곤이 있는 H 지역이 하렌홀과 스톰랜드 사이의 완충지대가 되길 바랬던거죠.
하지만 애이곤은 자신 보다는, 자신의 가장 충직한 장군인 오리스 바라씨온 (Orys Baratheon) 과
아길락 왕의 딸과의 혼인을 역제안합니다.
(이유는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애이곤이 자신은 타르개리언 가문의 전통에 따라 혈통의 순수함을 유지하기 위해
두명의 여동생과 이미 결혼을 했으니 더 이상 혼인은 불가하다는 생각을 했을 수도 있고,
또 하나는 오리스 바라씨온에게 왕가와 혼인할 수 있는 기회를 줄려고 했을 수도 있습니다.
오리스 바라씨온은 명목상으로는 애이곤의 장군이지만, 애이곤의 배다른 형제였다는 소문이 있었고,
역사가들은 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입니다. 그러니, 자신의 이복형제에게 좋은 기회를 주고 싶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애이곤의 이런 역제안은, 아길락 왕에게 커다란 모욕감을 줍니다.
배다른 형제라 하면, 서자라는 뜻인데, 공주를 서자와 결혼시키겠다는 제안은 당연히 모욕적입니다.
서자 (Bastard) 라는 말은, 조선시대 뿐만 아니라 웨스트로스 대륙에서도 멸시의 대상이었나 봅니다.
화가 난 아길락왕은 애이곤이 보낸 사절단의 손을 잘라서, 애이곤에게 보내버립니다.

애이곤은 이제 전쟁을 시작할 명분을 찾은 셈이 되었습니다.
이 일이 있자 말자, 애이곤은 칠왕국 각각으로 전서조 (raven, 우편배달부 까마귀, 미드 자막의 번역을 그대로
가져왔는 데, 나름 잘된 말인듯.. 저는 전서조 라는 단어자체는 처음 듣습니다만 ^^ 전서구도 아니고..) 를 보내,
"이제 (웨스트로스 대륙에는) 한 명의 왕만 있게 될 것이다. 나에게 무릎을 꿇는 가문은 그대로 두되,
그렇지 않은 가문은 파괴할 것이다" 라고 선전포고를 합니다.

그 선전포고에 대한 답장으로, 두개의 왕국, Vale 과 Dorne 에서 혼인으로 서로 연대를 맺자라는 편지가 날아오지만,
애이곤은 가비얍게 씹습니다. 애이곤은 자신에게 충성할 부하 영주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지,
자신과 동등하게 연대하려는 가문을 구하는 것은 아니었으니까요.

정복전쟁을 위해, 먼저 애이곤은 부족한 육상 병력을 충원하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아무리 용이 있다고 해도, 많은 육상 병사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어쨋거나 각 왕국을 함락하고 여러가지 처리를 할려면 용만으로는 안됩니다.
아무리 B2 스피릿와 F22 랩터가 있다고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이길 수는 없는거죠.
그래서 킹스랜딩 가까운 곳에 있는 작은 가문들을 가볍게 이겨주고, 그 과정에서 그 가문들의 병사를
자신의 군대로 복속시킵니다만, 그래봐야 약 10000 명 정도로 절대 많은 숫자는 아니었습니다.

각 왕국과의 전쟁중 가장 먼저 시작된 곳이 하렌홀 전투입니다.
하렌홀은 "백만명의 적군이 온다고 해도 능히 막을 수 있다"는 최강의 성입니다.
물론 육상병사 백만명 이야기 입니다. ㅡㅡ;
하늘을 날아와서 불을 뿜는 용에 대한 방어는 당연히 없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용이라는 것을 웨스트로스 대륙 사람들은 전설같은 걸로 이야기만 들었을 테니까요.

 

애이곤은 자신의 용 발리리온을 타고가서 하렌홀을 불살라 버립니다.용의 화염은 일반적인 불과 달라서, 쇠를 녹이고 심지어는 돌까지 녹인다고 합니다. ^^돌까지 불 태우지는 못하더라도, 성을 축조하기 위해서는 석재 뿐만 아니라 목재도 많이 써야하는 데,용이 뿜어대는 화염에 목재가 타고, 그러면 성도 같이 타고 무너지게 됩니다.하렌왕은 아들들과 함께 하렌홀에서 불타죽어 비참하게 패배하고 그의 왕국은 망하고 맙니다.

 

 

(이 대목은 타이원 라니스터 Tywin Lannister 가 아리아 스타크 Arya Stark 와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나오는 데,
타이윈은 '애이곤은 전쟁의 룰을 바꾼 것이다' 라고 평가를 합니다. 당연하죠. 공군을 도입했으니... ^^
최강의 성으로 축조된 하렌홀은 그렇게 용의 화염속에 불타 무너지고, 그후로도 여러 가문이 차지하였으나.
그때마다 그 가문들이 망했기 때문에, 하렌홀에는 저주가 있다라고 여기게 됩니다.
하렌홀은 현재까지도 계속 폐허로 남아 있습니다.)

애이곤은 Iron Islands and the Riverlands 왕국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영주를 교체합니다.
하렌왕의 가문인 호어(Hoare) 가문은 멸하고, 강철군도는 그레이조이(Greyjoy) 가문이 영주가 되게 하고,
리버랜드 (Riverlands) 에서는 툴리 (Tully) 가문이 영주가 되게 합니다.
정복전쟁전에는 하나의 왕국이었는 데, 두 개의 지역으로 분할한 것입니다.
그때 그 지역의 영주 가문으로 승인받은 가문들은 지금도 영주여서 이름이 아주 익숙합니다.
(대륙의 국민고자 씨온 그레이조이 Theon Greyjoy 가 바로 그 그레이조이 가문 출신이고,
에다드 스타크의 아내 캐이틀린 스타크 Catelyn Stark 가 바로 Tully 가문 출신입니다. 처녀적 이름은 Catelyn Tully)

 

 

애이곤이 하렌홀을 정복하는 동안, 자신의 이복동생인 오리스 바라씨온과 여동생인 래이니스 (Rhaenys)을
F 의 스톰랜드로 보내서 정복하라고 합니다.

 

스톰랜드의 왕인 아길락 듀랜던 (Argilac Durrandon)은 성에서 수비를 하지 않고 평원에서 맞서 싸우기로 합니다.
병력숫자도 2:1 정도로 우세하고, 하렌홀 전투에서 있었던 일을 들으니
성에게 싸우다가는 똑같이 당하겠다 라는 생각으로 넓은 평원에서의 전투하는 작전을 짰을 수도 있습니다.
이 전투에서 오리스가 육상병력으로 싸우는 동안, 래이니스는 자신의 용 메락시스를 타고 나가서
아길락왕의 군대를 불태웁니다. 그 결과 아길락 왕은 오리스와의 결투끝에 죽음을 당하고
그의 군대는 대패를 당합니다.

 

아길락 왕이 죽은 이후, 아길락왕의 딸이자 스톰랜드의 공주인 아겔라 (Argella)는
왕국의 성인 스톰엔드 (Storm' End) 에서 항전을 결심하는 데,
이미 대세가 기울었다고 판단한 휘하의 부하들이, 공주를 나체로 포박해서 오리스에게 보내버립니다. O___O
뜻밖의 대박 선물 ^^ 을 받은 오리스는, 잠시 표정관리를 하고 ㅎㅎ
아겔라 공주에게 의복을 주고 아주 정중하고 예의를 갖추어서 응대해줍니다.
오리스의 승리를 치하하며, 애이곤은 스톰랜드지역, 스톰엔드(Storm's End)성과 아겔라 공주를 오리스에게 하사합니다.
오리스는 아겔라 공주와 결혼을 하게 되고, 이전 듀랜든 가문의 깃발과 가언 (가문의 모토 같은 것)을
그대로 물려받으면서, 바라씨온 가문 (House Baratheon) 의 창시자가 됩니다.

 

위의 그림이 바라씨온(바라테온) 가문의 깃발이고 아래 문구 (Ours is the fury) 가 가언입니다.

이리하여 8000년 넘게 이어오던 듀랜든 가문은 끝이 나고, 스톰랜드에는 바라씨온 가문이 영주가 됩니다.
그래도 아겔라 공주로 인해 듀랜든가문의 모계 혈통은 이어졌으니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참고로 8000년 이상되는 가문이 몇 있는 데, 스타크, 라니스터, 듀랜든 가문이 그중에 포함됩니다.
듀랜든 가문의 성인  스톰 엔드(Storm's End) 도 스타크 가문의 창시자 Brandon the Builder 가 건축해준 것이라고 합니다.

오리스 바라씨온(바라테온)의 바라씨온이라는 성, 익숙하시죠?
왕좌의 게임 미드 시즌 1에서, 멧돼지에게 받혀서 죽는 로버트 바라씨온 왕, 그 이후 왕을 칭하면서 전쟁에 참가하는
그의 동생들, 스타니스 와 렌리 바라씨온 이 모두 그 바라씨온 가문 출신입니다.
그러니까 바라씨온 가문도 타르개리언 가문과 같이 발리리아 출신이면서,
타르개리언 가문과 같은 조상을 가진, 사실상 하나의 가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위에 썼다시피, 애이곤 타르개리언과 오리스 바라씨온은 이복형제 ^^)

로버트 바라씨온 왕은 타르개리언 왕조의 미친 왕 (Mad King)의 폭정에 반발하여 반란을 일으키며,
타르개리언 가문은 모조리 죽이겠다고 했는 데, 이 두 가문은 300여년에 갈라진 사실상 같은 가문이었으니,
역사의 아이러니라고나 할까요. ;;

지금까지 7개의 왕국중에 2개를 정복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