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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침수피해, 600여곳 아직도 물 퍼내고 흙치워…

박근혜 대통령은 "특별재난지구 선포 검토"

지난 8월 25일부터 때아닌 비가 내리기 시작했었죠. 장마도 아닌때에 이렇게 엄청난 양에 비가 내리다니요

부산 일부 지역에 시간당 최고 130㎜의 비가 내린 부산 침수피해가 80%이상 복구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부산 침수 피해로 아직도 일부 대형건물 지하 등에는 배수 장비 부족으로 아직 물이 차 있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부산시는 8월 28일 현재까지 4545개 건물에서 침수손해를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부산 침수 피해 이 가운데 88%인 3990곳이 응급복구를 마쳤다고 합니다. 언제 완전히 제자리를 찾을수 있을지

부산 침수 피해로 응급복구가 완료 되지 않은 600여 곳은 바닥에 깔린 토사를 치우는 작업이 진행 중이거나 배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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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폭우 속 고무대야로 구한 아기..눈이 말똥말똥"

자세한 소식 아래에 준비 했습니다.
 

부산 동래구 수안동의 25층짜리(70세대) 규모의 한 오피스텔은 지하 3층부터 지하 1층까지 까지 물이 차올라 지난 8월 26일부터 배수가 진행되기는 했지만 아직 역부족입니다. 부산 침수 피해로 아직까지 지하 3층에 고인 물은 다 퍼내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또 명륜동의 15층짜리 건물도 지난 8월 28일에야 배수를 끝내고 바닥에 깔린 토사를 치우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
부산시 재난안전과의 한 관계자는

"9월 5일까지는 복구작업을 100%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8일, 부산 침수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부산 침수피해 현장 찾은 박근혜 "특별재난구역 검토할 것"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부산지역 수해현장을 방문해

"피해 조사가 끝나면 특별재난지구로 선포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부산 침수 피해 사진,  부산 폭우 피해 사진

아! 그리고 이번 부산 침수 피해로. 큰일 날뻔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유아 고무대야 구조,

부산 침수피해에 고립된 모자 구출…

시민들 힘 합쳐 생후 4개월 아이 살려

‘고무대야 구조’ ‘부산 침수피해’ ‘유아 고무대야’

부산 침수피해 속 유아 고무대야 구조 소식이 전해 졌는데.. 그얘기가 뭐인고 하니.

지난 8월 25일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사무소 주변 마을이 엄청난 양의 폭우로 대부분 침수됐을 때

고립된 생후 4개월 된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용감한 시민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데요..

기장군 장안읍 좌천리에서 식당을 하는 구봉철(45)씨 등에 따르면 지난8월 25일 오후 3시쯤 식당 주변 마을이 대부분 물에 잠겨있었다고 합니다..
구봉철씨는 당시 발목까지 차오른 식당 앞 물이 10여 분만에 1ｍ 50㎝ 이상으로 불어나 간신히 탈출해 근처 다리 위로 올라가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 순간 다리 옆에 사는 이대선(60)씨와 손평조(45)씨가 “아이와 엄마가 고립됐다”면서 “도와주자”고 다급하게 가 보았습니다..
부산 침수 피해, 다리 아래 집에서 아이를 안은 한 아주머니가 “살려달라”고 애원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 아이는 생후 4개월! 된 아들을 재우느라 미처 대피하지 못한 김미영(35·여)씨가 처마 밑 문틀을 간신히 잡고 있었습니다 정말 아슬아슬한 상황이였죠.

 

▲ 고무대야 구조. 부산 침수피해. 유아 고무대야. / 구봉철씨 제공
지난 25일 물폭탄으로 침수된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좌천리의 한 마을에서 엄마와 함께 고립됐던 생후 4개월 된 아이가 고무대야로 구조되고 있다. 대야를 잡은 손은 근처에 사는 구봉철씨. 2014.8.28

구봉철씨 제공

 

당시 엄청난 비의 양으로 물이 계속 불어나는 바람에 키 175㎝인 김씨가 높이 1ｍ가량인 싱크대 위에 올라서 있었는데도

상반신만 겨우 물 밖에 나와 있는, 정말이지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대선씨가 집에 있던 로프를 김씨 집으로 던졌고, 손씨가 6ｍ가량 헤엄쳐 밧줄을 문틀에 묶었습니다.
이어 구봉철씨가 대형 고무 대야를 갖고 밧줄에 의지하면서 김씨에게 다가갔었다고 합니다.
구씨는 우선 아이를 대야에 태워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고무대야가 마침 거기 있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손씨는 김씨 몸에 밧줄을 묶었고, 이씨와 구씨 등이 잡아당겨 필사의 이들의 구조작전은 10여 분만에 끝이 났었다고 합니다..
이 같은 감동적인 일은 근처 모 건설회사에 근무하는 직원 등이 사진을 찍어둔 덕분에 세상에 알려지게 된것 입니다.

김미영씨는 “창문을 통해 물이 들이치는 소리를 듣고 놀라 대피하려고 했지만 이미 집 앞이 물바다였다”면서

“아저씨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나는 물론 아이도 위험했다”고 아찔하고 무서운 당시를 떠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