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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 이슈

SK 레이예스, 박석민 머리 맞추는 빈볼로 퇴장 / SK 레이예스, 박석민 머리에 사구 자동 퇴장 / 레이예스 시즌 2호 헤드샷 퇴장


 

SK 레이예스, 박석민 머리 맞추는 빈볼로 퇴장

헬멧 뒷부분 직격

 

SK 레이예스, 박석민 머리에 사구..시즌 2호 헤드샷 자동 퇴장

 

조조 레이예스 (Joseph Albert Reyes, Jo Jo Reyes) 야구선수

출생
1984년 11월 20일 (만 29세), 미국 | 쥐띠, 전갈자리
신체
189cm, 97kg
데뷔
2007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입단
소속
SK 와이번스 투수(좌투좌타)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투수 조조 레이예스가

삼성 라이온즈 박석민의 머리를 향한 빈볼을 던져 퇴장 처분을 받았습니다.


올시즌 투수가 타자의 머리를 맞추는 빈볼로 퇴장당한 것은 이번이 2번째 입니다.

지난 14일 롯데 자이언츠의 크리스 옥스프링이 KIA 타이거즈 나지완의 머리를 맞춰 퇴장을 당한 바 있다고 합니다.

레이예스가 또 다시 고개 숙였다.
조조 레이예스(SK 와이번스)는 1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회 박석민의 머리에 맞히는 투구로 인해 자동 퇴장됐습니다.

마운드에서 내려가기 전까지 5⅓이닝 9피안타 1탈삼진 6사사구 9실점.

레이예스는 시즌 2호 '헤드샷 퇴장'을 당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올 시즌부터 '투구(직구)가 타자의 머리 쪽으로 날아왔을 때는 맞지 않더라도 1차로 경고하고,

맞았거나 스쳤을 때는 고의 여부와 상관없이 투수를 퇴장 조치한다'는 조항을 신설, 적용하고 있다.

레이예스는 박석민의 머리를 맞힌 뒤 '미안하다'는 제스처 없이 스스로 마운드를 걸어 내려갔습니다.

한편 시즌 1호 '헤드샷 퇴장'은 롯데 옥스프링이 지난 14일 사직 롯데에서 나지완의 머리를 맞춰 마운드를 내려간 적 있습니다. SK는 마운드를 여건욱으로 교체됐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 박석민(29)이 헬멧에 공을 맞고 한 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졌습니다.
박석민은 6월 18일 문학 SK전 팀이 9-3으로 앞선 6회 1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그는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레이예스가 던진 147㎞ 직구가 자신의 머리를 향하자

다행히도 재빨리 몸을 돌렸습니다.

그러나 공은 뒤통수에 세게 맞고 튕겨 나갔습니다. 박석민은 쓰러진 뒤 한 동안 머리를 움켜쥐고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류중일 삼성(51) 감독 뿐만 아니라 이만수(56) SK 감독도 그라운드로 나와 박석민의 상태를 걱정했습니다. 박석민은 잠시 후 일어서 더그아웃으로 들어갔고, 이만수 감독은 손을 들어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했습니다.

삼성 관계자는 "박석민이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CT 및 X-ray 촬영결과 골절 등의 이상은 없다.

다만 두피에 피가 고여있으나 며칠 지나면 사라져 문제될 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정말 다행이네요

 


레이예스는 이날 전까지 12경기에 등판해 2승 7패 평균자책점 5.92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8승 13패 평균자책점 4.84보다도 더욱 안 좋아진 성적. 최근 3경기에서도 5이닝 7실점, 6이닝 7실점(4자책), 7이닝 4실점에 그쳤습니다.
이날 역시 1회부터 실점했다. 1회 선두타자 야마이코 나바로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레이예스는 박한이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박석민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1실점.
이후 최형우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한숨 돌린 듯 했지만 이승엽과 김헌곤에게 연속 2루타를 맞으며 1회에만 3실점했다. 이 과정에서 빗 맞은 안타와 야수의 실책성 플레이까지 겹치며 운도 따르지 않았다.
2회 추가 실점했다. 1사 이후 김상수에게 우전안타, 나바로를 또 다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1, 2루가 됐다. 박한이에게 2타점 우중간 2루타를 맞으며 5실점째. 끝이 아니었습니다.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준 뒤 최형우에게 우월 3점 홈런을 맞으며 실점은 단숨에 8점까지 늘어났습니다.
이는 올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이었다. 이날 전까지는 7실점이 세 차례 있었습니다.
3회와 4회는 무실점으로 넘겼다. 3회는 삼자범퇴를 기록했으며 4회에는 1사 1, 2루에서 최형우와 이승엽을 범타 처리했다.
레이예스는 5회 선두타자 김헌곤을 유격수 앞 땅볼로 돌려 세웠다. 하지만 박해민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은 뒤 이흥련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줬다. 레이예스의 9실점은 지난해 5월 9일 문학 두산전 4이닝 9실점에 이어 국내 무대 한 경기 최다 실점 타이기록입니다.
5회까지 93개를 던진 레이예스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선두타자 박한이 를 투수 직선타로 잡아낸 레이예스는 박석민을 상대로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를 상대 머리에 맞혔다. 결국 레이예스는 직구가 상대 머리에 맞았을 때 곧바로 퇴장된다는 올해 규정에 따라 자동 퇴장 당했습니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던 박석민은 다행히 이후 일어나 덕아웃으로 향했습니다. 대주자로 김태완이 나섰습니다.
이 규정으로 인해 자동 퇴장된 것은 크리스 옥스프링(롯데)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입니다.
구위로 상대를 압도하지 못한 가운데 제구 불안까지 겹치며 고개를 떨궜다. 시즌 3승도 무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