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어이없는 세상사

그것이알고싶다 화성 여대생 살인사건 범인, 화성 연쇄살인 사건 범인 11차?


그것이알고싶다 보셨나요. 오늘 방송 정말 흥미롭고 소름끼쳤습니다. 오늘 방송의 제목은 '납치범이 낸 수수께끼- 화성 여대생 살인 미스터리' 였습니다. 그것이알고싶다 화성 여대생 살인사건은 2004년에 화성연쇄살인 사건으로 유명한 경기도 화성에서 벌어진 사건 입니다.

이 사건이 다른 사건과 다른 이유는, 경찰을 놀리기라도 하는듯 나잡아 봐라 하는 식의 범행을 저질렀기 때문인데요.

그 어떤 범행이유도 찾기가 힘들었던 사건, 유례없는 대규모 인력을 풀어서 수사했지만 끝까지 찾을 수 없었던 사건이었습니다.


화성 여대생 살인사건 범인은 도대체 누구일까, 대규모 수사인력 비웃은 화성 여대생 살인사건 용의자

© 그것이알고싶다 화성 여대생 살인사건

2004년 경기도 화성..

 

그것이알고싶다 화성 여대생 살인사건 당일 cctv 장면

2004년 10월 27일 버스에서 찍힌 장면이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학교에서 마지막 중간고사가 있던 날이었고, 오전 10시에 학교에서 중국어 시험을 치르고, 오후 3시에 두 동생과 함께 분식집에서 사온 떡볶이와 김밥을 먹고나서, 해가 질무렵 혼자 집을 나서게 되는데요. 시험공부하느라 못갔던 수영강습을 받으러 간것이었습니다.

자유영 수영 강습을 받고나서 8시쯤에 끝났다고 합니다.

평소와 다른점이라고는 엄마가 데리러오지 않았다는것밖에 없었구요.

 

수영장 앞에있는 삼거리에서 34번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수원지역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아실법한 버스.

당시에는 화성은 공포의 동네였죠.

 

화성 여대생 살인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 중 한사람

화성연쇄살인 일명 ‘갑동이’사건으로 인해서 그렇지 않아도 흉흉했던 동네였기 때문에 화성 여대생 살인사건은 제 11차 화성연쇄살인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게 되었고, 수사기관으로서도 갑동이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 또 한번 머리가 아픈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알고싶다 화성 여대생 살인사건 당시 형사 인터뷰

그리고 놀라웠던 일..

길 곳곳에 피해자의 옷과 속옷 그리고 소지품들이 어느정도의 간격을 두고 떨어져 있었던 것 입니다. 보통 살인범이라면 증거가 될만한 모든것들을 숨기는데 급급했을텐데, 이 범인은 자신을 잡을 수 있으면 잡아보라는 듯 피해자의 물건들을 흘려놓았습니다.

 

 

 

마치 게임을 하는것 처럼 즐기는 듯한 섬뜩한 모습..

 

이틀후 동네 저수지에서 수영복과 소지품들이 발견 하게 됩니다.

 

© 그것이알고싶다 화성 여대생 살인 사건

 

화성 여대생 살인 사건 당시 찾은 소지품들 입니다.

보는 저도 기분이 이런데, 아무리 시간이 지났다고 해도 이 방송을 보는 부모님들은 얼마나 가슴이 찢어질까요.. 옷이나 핸드폰 등도 모두 부모님이 사주셨을텐데..

 

그것이알고싶다 화성 여대생 살인 사건

모든것이 깨끗하게 발견이 되었지만, 실종 당일에 입고있던 면티에서만큼은 이상한점이 발견되었는데요. 면티의 겨드랑이 부분에서는 작은 풀씨가 발견이 되었는데, 실종 지역인 화성 주변에는 없는 종이라고 합니다.

 

 

 

그것이알고싶다 화성 여대생 살인 사건의 실마리 주름조개풀

이 주름조개풀은 10월초에서 10월 중순경에 사람이나 동물이 지나가면 점액질있는 풀씨를 달라붙게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씨를 뿌리나봐요

당시 실종 사건 시기와 맞아 들어들어갑니다. 야산에서 햇볕이 덜드는 음지에서 주로 있다고 하니, 범인이 화성 공단 주변 야산에 이 주름조개풀이 자생하는곳이 있었다고 합니다.

 

다시 여대생이 버스를 탔을때의 cctv 모습으로 돌아가보면 그녀의 앞뒤로 남자 두명이 있었다고 합니다.

잠시뒤 두사람은 사라졌고

화성 여대생 살인 사건 버스 cctv

저기 창밖으로 피해자가 내려가는데, 영상 분석을 해보면 5걸음 정도 뒤에서 다른 남자가 따라 갑니다. 여자는 버스 맞은편으로 이동하고, 남자는 다른방향으로 가는것으로 분석 됐습니다. 이 남자도 범인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여기서 연락이 끊겼습니다. 평소에 집과 학교만 오가며, 친구들과도 잘 만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연락없이 늦게들어오지도 않는 착한 딸이었다고 합니다.

 

밤새도록 핸드폰이 꺼져있다가 다음날 아침이 되어서야 전화기의 신호가 갑자기 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세번 하니 어떤 남자가 받았는데, 자기는 신문배달원이라며 화성 봉담 쪽에서 전화기를 주웠다고 했답니다.

칼국수집 주변에서 휴대폰을 주웠습니다.

 

화성 여대생 살인 사건 당시 수사에 투입된 인원들

화성시 주변에 뿌려진 전단지면 7만장이 넘었다고 합니다. 전례없는 수색인원이 투입되었을 정도로 엄청난 공을 들였습니다.

아무리 이렇게 해도 잡히지 않자 절박했던 형사들은 점쟁이한테까지 찾아가게 됩니다. 대부분의 점쟁이들은 이미 죽었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 그것이알고싶다 화성 여대생 살인 사건

당시에 형사들이 찾았던 무속인중 한명이라고 합니다. 얼마전에 무속인들에 대한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대부분 유명한 연쇄살인범의 사주도 제대로 못맞추는 사람들이 허다했죠.. 형사들도 너무나 간절하고 답답해서 이렇게까지 했겠지만, 중요한일을 무속인에게 물어보는 우는 범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 외에도 명리학자 지역무속인 등등이 투입되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부동산 업자가 우연히 충격적인 장면을 발견하게 됩니다. 일때문에 갔던 곳에서 긴 머리카락을 가진 시신이 발견되었다고 한것인데요.

 

화성 여대생 살인 사건 피해자의 아빠 일기

그 연락을 받고 아빠는 제발 딸이 아니길 바란다며 간절한 내용의 일기까지 썼는데, 하지만 분석결과 딸이 맞다는 연락을 받게되었다고 합니다. 실종된지 46일만의 일입니다.

치과진료 기록이 없었더라면 확인하기도 힘들었을 정도로 부패했고 백골이 되어버린 부분도 많았다고 합니다.

당시 법의관은 부패가 너무 심해서 사인을 찾기가 힘들었지만, 흉기나 타격을 통해서 죽은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가장 유력한것은 목을 졸라서 죽인 질식사.

 

그리고 위 안에는 떡과 채소조각이 있었다고 합니다. 실종 당일에 떡볶이야 김밥을 먹었으니, 그것이 소화가 되기도 전에 죽은것입니다. 납치 당일날 사망하게 된 것 입니다.

 

© 그것이알고싶다, 화성 여대생 살인 사건 당시 시신의 일부

유일하게 힌트가 될 수 있었던것은, 낙옆으로 덮혀서 부패가 좀 덜 되어서 알수 있었던 부분인데, 저렇게 몸에는 모래나 바닥에 쓸린듯한 상처가 있었다고 합니다. 만약에 살아있을때 저렇게 끌려갔다면 염증이나 기타 반응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게 없었다고 하니 납치후 죽은 뒤에 끌려간것으로 보였다고 합니다.

화성연쇄살인 사건에 노이로제가 걸린 지역주민과 경찰들은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사활을 걸게 됩니다.

완전히 똑같진 않지만, 그것이알고싶다에 나온 화성 여대생 살인 사망 사건이 화성연쇄살인 사건과 유사한점이 있고, 화성연쇄살인의 지역과 가까운곳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금 더 조사를 해보니, 화성연쇄살인 사건과는 다른점이 발견되었다고 하지만, 트라우마가 있던 지역 주민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고 당시에 이사가는 사람이 생기고 집에 귀가하는 시간이 굉장히 빨라졌다고 합니다.

 

 

그것이알고싶다 화성 여대생 피해자의 엄마가 동네 사람과 부동산 문제로 감정이 굉장히 많이 상해있었던 상황이었고 그 이후에 바로 사건이 일어나서, 당시 동네에선 외국인을 시켜서 청부살인을 시켰다는 말까지 돌았다고 합니다.

 

우선 이사람은 화성 여대생 살인 사건 범인이 아닙니다.

소송문제로 피해자 엄마와 싸울때 당시에 그 딸(피해자)도 같이있었는데, 엄마와 딸이 이 사람에게 욕을 하고 대들어서 감정이 상해있던것은 사실이지만 자신도 그 또래 딸을 키우고있고, 사건이 일어났을때는 속초에있었기 때문에 용의선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천진난만하고 아주 순수한 친구였다며 원한을 살만한 아이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주변 택시기사들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의 dna는 체취하고, 가족친인척 82명, 친구들 그리고 안면이있는 교우들 352명, 스포츠센터에 다니던 사람 364명 등 주변인물들을 모조리 조사했지만 범인을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2005년도에도 수원쪽에서 비슷한일이 있었는데 그사람은 잡혀서 무기징역을 받았다고 하네요.

 

 

그런데 놀라운 이야기가 하나 나옵니다.. 정말 속터지는 이야기 입니다.

그것이알고싶다 제작진이 찾아낸 정보.. 화성 여대생 살인 사건이 해결될 가능성이 있었으나, 유전자 정보를 채취하는 조사 과정속에서

문제가 생겼다는 것 입니다.

국과수 연구원의 잘못이 억울한 피해자의 한을 풀어줄 기회를 날린 것 입니다.

 

국과수 직원이 날려버린 화성 여대생 살인 사건 해결 실마리

화성 여대생 살인 사건의 범인을 잡을 수 있었던 유일한 증거였던것이, 피해자의 청바지에 묻어있던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정액이었는데, 이것이 국과수 분석원의 DNA와 섞여버린느 어이없는 일이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연구원의 dna가 체취한 dna.. 유일한 증거가 될 수 있었던 그 dna가 오염되어버렸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그 DNA는 신뢰성에 문제가 생겨서 증거가 될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멍청한 짓은 경찰도 한몫했습니다.

그것이알고싶다 제작진과 형사의 인터뷰

지금 우리나라의 과학수사 기법이 상당히 많이 발전이 되어있는 상태기 때문에 당시 그 청바지가 있다면 어떻게 다시한번 알아는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이없는 상황..

 

 

 

반말로 대답 띡띡 하는거 보면 나이 꽤나 먹은 양반일텐데..

자기일 아니라고 덤덤하게 이야기 하는군요.

 

돌려 줬을’거’라고.. 합니다.

 

못받았답니다.

이렇게 사건은 그냥 미제로 끝이 났습니다. 이번 사건은 해결될 수 있었으나, 국과수 직원이 말도 안되는 어이없는 사고를 쳤고, 증거를 제대로 보관하지도 못한 경찰의 잘못 더해져 범인을 자유롭게 풀어준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냥 속이 터지네요.

화성 여대생 살인 사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무능력한 수사담당자들도 문책과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하트를 눌러주세요